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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도 주목받는 스마트 학생복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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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교복시장 잡아라, 엘리트∙스마트中으로
2017.07.11
6조원 교복시장 잡아라, 엘리트스마트 中으로
국내 교복시장 '암울'...현지 6조원 시장, 영업망 확보에 '총력'

국내 학생복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자 상위권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6조원의 거대 규모의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있다. 국내 교복 업계 양대 산맥인 ‘엘리트’의 형지엘리트와 ‘스마트’의 스마트에프앤디가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 평균 초∙중∙고등학생 신입생은 4000만명에 달하고, 연간 교복시장 규모는 330억위안(5조9400억원)에 이른다. 

반면, 현지 교복 업계 경쟁은 상대적으로 치열하지 않다. 국내의 경우 형지엘리트, 아이비클럽, 스마트에프앤디, 스쿨룩스 등 ‘빅4’가 점유율 80%를 차지한 레드오션 시장인 점과 대조적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이에 따라 형지엘리트와 스마트에프앤디는 일찌감치 눈을 돌려 6조원 규모의 중국시장에 진출해 내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엘리트는 지난해 말 중국 바오시니아오 그룹과 손잡고 ‘상하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상해법인은 바오시니아오 그룹 계열사인 유니폼 납품업체 보노(BONO)사의 현지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보노는 200여개 직영 영업망과 1000여명의 영업사원을 갖고있다.

 

상해법인은 현재 상하이, 항저우, 난징, 원저우 지역 내 유명 국제 학교와 사립 학교 등 300여개교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해법인은 현지 신학기인 9월을 겨냥해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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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앤디의 스마트 교복. 스마트에프앤디 제공 


상해법인은 4월 20~22일 상해에서 열린 ‘국제 교복박람회’에 참가해 엘리트의 ‘교복생활연구소’를 통해 탄생한 교복 제품을 선보였다.

소매길이 조절이 가능한 ‘매직소매’와 교복 카라를 탈부착할 수 있는 ‘탈부착카라’, 위기상황 알림 기능이 탑재된 ‘NFC엘리트지킴이’ 등 중국 시장에서 종전 볼 수 없던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스마트학생복은 지난해 초 중국 패션회사인 보스덩그룹과 현지 합자회사인 ‘싸메이터’를 세웠다. 보스덩그룹은 중국 다운패딩 분야 시장점유율 1위 패션 기업이다. 

 

▲ (왼쪽부터)엘리트와 스마트 교복. 각사 제공
▲ (왼쪽부터)엘리트와 스마트 교복. 각사 제공

합자회사에서 스마트학생복은 교복 디자인과 제작기술, 마케팅을 맡고 보스덩그룹은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싸메이터는 같은 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본격화 하면서 11월에 중국 창슈시 교육국 산하 84개 초∙중∙고등학교 교복 수주를 싹쓸이 했다.

초등학교 49곳, 중∙고등학교 35곳이 싸메이터와 계약했으며, 이는 3년 간 100억원 규모다. 올해 2월부터 이 지역 학생 3만6000명이 싸메이터 교복을 입고있는 셈. 

스마트에프앤디 관계자는 “스마트는 창슈 지역을 필두로 상하이∙칭다오∙항저우가 속한 화동지역과 광저우∙우한 등 대도시가 밀집한 화남화중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중국 1위 교복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학생복 시스템을 적용한 유치원복 브랜드 ‘리틀스마트’를 론칭하는 등 내수 사업 다각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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