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생각하는 스마트
언론에서도 주목받는 스마트 학생복의 모습입니다.
‘편안함’을 입는다, 코르셋·슬림핏 벗어던진 교복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지금 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이라면 알만한 노래 가사다. 당시에는 이 노래 가사가 파격적이면서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만큼 여름 교복이 반바지일리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저 당시 학생들의 소박한 바람이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요즘은 이 노래가 현실이 돼 여름 교복은 반바지, 겨울 교복은 후드티와 같은 생활복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핏이 예쁜 교복’이란 몸매가 드러나고 슬림한 라인을 의미했다. 딱 달라붙는 치마, 라인이 딱 떨어지는 교복 자켓은 마치 성인남녀의 복장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학생들은 ‘남학생’, ‘여학생’이 아닌 그저 ‘학생’으로 자신들을 바라봐주길 원하며 이러한 모습은 교복 업계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편한 교복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교복 브랜드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는 오래전부터 바른 교복, 편한 교복을 표방하며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교복을 선보이고자 한다. 요즘들어 더욱 이 편한 교복이 대두되면서 실용적이면서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교복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교복 업계에서는 사회적인 현상 및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편한 교복을 선보인다. 하복은 기존의 경우 상의가 짧아, 팔을 조금만 올려도 신체의 일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땀 흡수가 잘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셔츠 및 블라우스를 선보인다. 스마트학생복의 경우, 효성 그룹이 개발한 ‘에어로쿨’ 원단을 사용해 수분 흡수 및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동복의 경우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동복 자켓을 폐지하고, 후드집업을 채택한바 있다. 스마트학생복에서는 동복 바지와 자켓, 스커트에 친환경 신축성 원단을 적용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지금은 다가오는 2020학년도를 위한 학교주관구매 입찰 접수 기간으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은 이 편한 교복이 의미하는 바에 집중하며,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내 자녀가 ‘바른 교복’을 입으며 자기 중심을 잘 지키고, 외모 코르셋을 벗어 던져버려서 ‘바른 생각’을 구축해나가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줄 필요가 있다.